캐슬린 폴비그는 자신의 자녀 4명을 살해한 죄로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마라는 불리며 수감되었다. 그로부터 20년 지난 2022년 과학자들이 그녀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과연 유전학자들의 주장이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증거로 받아들여질까?


  그녀는 정말 자녀를 살해했을까?

1999년 호주 싱글턴. 캐슬린 폴비그는 18개월 된 딸의 안색이 창백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자 급하게 구급차를 불렀지만 소용 없었다. 그녀는 절규하며 슬퍼했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게 바라보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자녀 3명이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 1세 미만의 영아가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 말함


4번째 아이가 사망하고 부검을 진행했지만 상처, 약물, 마약, 알코올 등 어디에서도 사망원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4명이 연속으로 죽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 캐슬린 폴비그는 절규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검찰은 '번개가 같은 사람에게 네 번이나 치는 일은 없다'며 다음 사항을 주장하며 배심원을 설득했고, 그 결과 그녀는 징역 40년형을 선고받고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마'라는 악명을 얻게 되었다.

①4명의 아이가 연속으로 죽을 가능성이 낮다, ②그녀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한 후 보육원을 전전한 과거, ③남편이 제출한 그녀에 일기장에 적힌 정황(넷째를 살해한다는 암시하는 듯한 글)


2019년 그녀의 사건이 잊혀질 때 쯤,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적 돌연변이가 심장 기능에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녀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들의 주장이 판결을 뒤엎진 못했지만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20년 국제 학술지에는 '캐슬린의 사례를 연구한 결과 숨진 어린이들의 유전적 변이가 심장에 치명적인 부정맥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이 게재되었고, 그 결과 존 샤인 호주학술원장과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비롯한 90여 명의 과학자들이 폴비그의 무죄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론이 나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유전학자들은 폴비그의 딸들의 죽음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2022년 1월 : 아세안경제, 김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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