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조정석 유리창이 날아갔다. 

7Km 상공에서 조종석의 유리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장은 유리창으로 빨려나갔지만 옆에 있던 승무원이 간신히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부기장의 머리는 비행기 동체와 수 차례  부딪쳤고, 곧 기절하고 말았다. 가까스로 비행기는 근처 공항에 착륙하여 사고는 수습되었다.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은 승무원은 곧바로 퇴사했지만 회사에서는 최고의 퇴직금을 지급하고 표창장까지 수여했다. 그에 반해 기장은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어 치료 후 직무에 복귀했다고 한다. 


사고 원인은 규격에 맞지 않은 부품으로 유리창을 고정한 것이 문제였고, 비행 중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나사가 풀리면서 유리창이 날라가 버린 것이다. 

영국항공 5390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