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 디봇 N30 프로 옴니를 구입한 지 어느덧 1년 정도가 됐습니다. 처음부터 로봇청소기에 큰 기대를 하고 구매했던 것은 아닙니다.
33평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집이 아주 지저분한 편은 아니지만, 바닥 청소를 직접 하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았습니다. 특히 먼지를 치우고 물걸레까지 하는 일을 꾸준히 하기는 번거로웠습니다.
그러던 중 공동구매로 N30 프로 옴니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당시 비슷한 가격대의 샤오미 M40도 비교했는데, 공동구매 가격이 당시 시세보다 약 10만 원 정도 저렴한 53만 원이어서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을 사용해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하는 청소를 완전히 대신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 바닥 청소를 꾸준히 대신해주는 보조 청소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33평 아파트에서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저는 33평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거실과 방 모두 마루 바닥이고, N30 프로 옴니는 집 전체 바닥의 먼지 제거와 물걸레 청소를 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작동시켰습니다. 특별히 바닥이 더러워서라기보다는 로봇청소기를 구입한 만큼 자주 사용해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몇 달 정도 사용해보니 굳이 매일 작동시킬 필요까지는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는 편입니다.
청소는 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작동시킵니다. 외출하기 전에 청소를 시작하거나 집에 없는 동안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로봇청소기의 가장 큰 장점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사람이 직접 청소하려면 청소기를 꺼내고 바닥을 돌아다니면서 먼지를 제거해야 하지만, 로봇청소기는 앱에서 작동만 시켜놓으면 알아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1년 사용해보니 먼지 제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N30 프로 옴니의 청소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비슷한 조건에서 다른 로봇청소기를 장기간 사용해본 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측정 장비를 가지고 비교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무선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했을 때와 비교하면 로봇청소기를 돌린 뒤 바닥이 조금 더 깨끗해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먼지가 계속 쌓이는 것을 생각하면 일정한 주기로 로봇청소기를 돌리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청소한다는 느낌보다는 자주 청소해서 바닥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줄여주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저처럼 혼자 사는 집에서는 이런 방식이 꽤 편리합니다.
집에 사람이 없더라도 청소를 해놓을 수 있고, 직접 청소할 때처럼 청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물걸레 기능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N30 프로 옴니를 선택한 데에는 물걸레 기능도 상당히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먼지만 제거해주는 로봇청소기였다면 굳이 구매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무선청소기가 이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먼지 제거와 함께 물걸레 청소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1년 동안 사용해보니 물걸레 기능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닦아내는 정도의 기본적인 물걸레 청소에 가깝습니다.
음식물을 흘렸거나 오래된 생활 얼룩이 생긴 경우까지 로봇청소기가 말끔하게 해결해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은 결국 사람이 직접 닦아야 합니다.
물걸레 청소기와 비교해도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물걸레 청소기가 더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N30 프로 옴니의 물걸레 기능은 전문적인 물걸레 청소를 대신하는 기능이라기보다는 평소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조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사람이 직접 청소하는 것과는 역할이 다릅니다
1년 정도 사용하면서 가장 명확하게 느낀 부분은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는 서로 대체 관계라기보다 역할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로봇청소기는 넓은 바닥을 반복적으로 청소하는 데 적합합니다.
반면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무선청소기는 구석이나 틈새, 가구 주변처럼 로봇청소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청소하기 좋습니다.
저 역시 지금은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평소 거실과 방의 바닥을 관리해주고, 저는 로봇청소기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무선청소기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예전보다 직접 청소하는 횟수와 시간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제가 체감하기에는 전체적인 청소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만족했던 브러시 기능
처음 제품을 사용할 때는 브러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의 먼지를 제거하는 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이 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벽 쪽 모서리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먼지가 남기 쉬운 부분입니다.
로봇청소기가 바닥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부분까지 반복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은 생각보다 편리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고급 기능이라기보다는 1년 정도 사용하면서 뒤늦게 편리함을 느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장애물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장애물이나 문턱 문제였습니다.
집안에 있는 특정 장애물에 로봇청소기가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화장실 문이나 현관문, 베란다 문 등을 열어놓으면 문턱을 넘어가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기 전에 바닥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작동시키면 알아서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청소하기 좋은 환경을 어느 정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치대와 물통 관리는 필요합니다
로봇청소기라고 해서 완전히 손을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1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은 청소 자체보다 스테이션과 물통 관리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거치대 주변에는 사용하면서 먼지가 쌓이고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합니다.
물걸레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통도 관리해야 합니다.
깨끗한 물을 채워줘야 하고, 사용한 물은 정기적으로 비워줘야 합니다. 물걸레를 세탁하는 과정에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반 무선청소기도 필터나 브러시 등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1년 정도 사용한 현재는 특별히 로봇청소기만 관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년 동안 특별한 고장이나 성능 저하는 없었습니다
2024년 12월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특별한 고장이나 앱 연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와이파이를 연결할 때는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번 연결하고 나서는 특별한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청소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느낌도 없고 배터리 성능이 처음보다 크게 나빠졌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냄새나 심한 오염 문제 역시 지금까지 특별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같은 상태가 유지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1년 정도 사용한 현재까지는 내구성 측면에서 특별히 불만스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53만 원에 구입한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습니다
N30 프로 옴니를 처음 구매할 때는 사실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당시 공동구매로 5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었고, 일반적인 시세보다 약 10만 원 정도 저렴했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정도 가격에 먼지 제거하고 물걸레 청소만 어느 정도 해주면 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1년 동안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특히 제가 집에 없는 동안에도 바닥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바닥에 눈에 띄는 먼지가 줄어 있는 것을 보면 직접 청소하는 것과는 다른 편리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로봇청소기만으로 청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1년 사용 후 지금의 생각을 정리하면 N30 프로 옴니가 집안 청소를 완전히 대신해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파나 침대 밑처럼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고, 음식물 자국이나 생활 얼룩처럼 직접 닦아야 하는 오염도 있습니다.
구석이나 특정 공간 역시 사람이 직접 청소해야 합니다.
결국 로봇청소기는 사람이 하는 청소를 완전히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라 평소 청소량을 크게 줄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도 무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선청소기로 집 전체 바닥을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은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만큼 로봇청소기가 평소 청소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1년 후 다시 구매한다면?
같은 N30 프로 옴니를 반드시 다시 구매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로봇청소기 자체는 다시 구매할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사용해보면서 로봇청소기가 생각보다 실생활에서 유용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처럼 혼자 살면서 바닥 청소를 귀찮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먼지 제거와 물걸레 청소만 해줘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로봇청소기 하나로 집안 청소를 완벽하게 끝내고 싶거나 물걸레 청소까지 사람이 직접 하는 수준으로 깨끗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면 기대치를 조금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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